마퀴베리란?
속씨식물의 괭이밥목 담팔수과의 상록활엽수로 학명은 아리스토텔리아칠레니스(Aristotelia chilensis)이다. ‘마키’, ‘마케(Maque)’, ‘칠레 와인베리’라고도 부른다.
칠레 남부 태평양 연안의 발비디안 온대 다우림(Valdivian Temperate Rainforests) 지역이 원산지로 자생지가 아르헨티나 남부까지 연결되어 있다. 칠레 중남부와 아르헨티나 남부의 파타고니아 지역에 거주해 온 선주민 마푸체(Mapuche)족이 즐겨 먹었던 열매이다. 파타고니아에서 야생으로 자라며, 새들이 좋아하는 먹잇감이라 날아다니며 씨를 파종한다.
마키나무는 자라면서 암수가 구분되는 은행나무와 같은 자웅이체 식물이다. 높이 4~5m인 상록수이며 이파리는 피침(披針) 모양의 타원형으로 가장자리가 톱니 모양이다. 5개의 꽃잎을 가진 하얗고 작은 꽃이 지면 열매가 열린다. 수확시기는 12월에서 이듬해 2월까지로 칠레에서는 이때가 여름에 해당하며, 매년 10kg정도씩을 수확한다. 열매는 직경 5mm정도로 검은색에 가까운 자주빛을 띠고있다. 다른 베리류와 유사한 맛이다.
생식으로도 먹지만, 습기나 서리와 바람에 금새 상하여 통상 냉동하거나 분말 형태로 농축 가공하여 액기스, 분말 또는 캡슐 형태의 건강기능식품으로 제조된다. 잼 또는 주스의 첨가물로도 활용되어 라틴아메리카에서는 이것으로 만든 치차 음료가 유명하다.
전통적으로 관절염, 고지혈증, 당뇨 및 심장질환과 눈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아사이베리, 블랙커런트, 타트체리(TartCherry)와 같은 블랙푸드로 항산화 물질인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 성분이 체내 활성산소를 줄이며 노화를 방지, 면역 체계에 도움을 준다.